거짓근긴장증 (Pseudomyotonia)

거짓근긴장증 또는 가성 근긴장증은 근육의 이완 지연으로 인해 진성 근긴장증과 유사한 임상 양상을 보이지만, 근전도검사(EMG)에서는 특징적인 근긴장성 방전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주로 대사성 또는 내분비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일차성 신경근 이온통로병증과는 구별됩니다. 가장 큰 차이는 전기생리학적 이상 소견이 없다는 점입니다. 위근긴장증(false myotonia) 또는 비전기적 근긴장증(non-electrical myotonia)이라고도 불립니다.

증상 및 징후

가성 근긴장증의 증상 및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손이나 물건을 잡은 후 근육 이완이 지연되는 증상.
  •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호전되는 근육 강직 또는 뻣뻣함(워밍업 현상).
  • 근전도검사에서 근긴장성 방전이 없음.
  • 원인 질환에 따라 한랭불내성, 피로, 대사 이상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원인

가성 근긴장증의 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상선기능저하증: 가장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 당뇨병, 저칼륨혈증 등의 대사 이상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폼페병 등 저장질환도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 특정 독성물질 또는 약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진단은 다음을 포함합니다.

  • 근육 강직 및 이완 지연의 임상 평가를 시행합니다.
  • 근전도검사에서 근긴장성 방전이 없음을 확인합니다.
  • 대사 또는 내분비 이상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예: 갑상선 기능 검사)를 진행합니다.

치료

가성 근긴장증의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원인 질환의 치료(예: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갑상선호르몬 보충)를 시행합니다.
  •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를 통한 증상 완화를 시도합니다.
  • 대부분의 경우 원인 질환이 치료되면 가성 근긴장증도 호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