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지속상태 (Status epilepticus)

뇌전증 지속상태 또는 뇌전증 중첩증은 30분 이상 지속되는 발작 또는 발작 사이에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연속된 발작을 보이는 신경학적 응급 질환입니다.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구적인 신경 손상, 전신 합병증,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 및 징후

뇌전증 발작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발작 사이에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연속된 발작을 보입니다. 발작은 환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원인

뇌전증 지속상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급성 뇌손상, 뇌전증 환자에서 항발작약물의 갑작스러운 중단 또는 복약 누락, 대사 이상 (저혈당, 저나트륨혈증 등) 등의 원인이 뇌전증 지속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진단

  • 임상적 관찰: 발작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의식 회복 없이 반복될 경우 진단합니다.
  • 뇌파검사(EEG): 뇌전증 지속상태, 특히 비경련성 뇌전증 지속상태에서 상태 확인을 위하여 필수적인 검사법입니다.
  • 혈액검사: 대사성 또는 독성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 신경영상(CT/MRI): 구조적 병변 확인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 요추천자: 감염이 의심될 경우 시행합니다.

치료

  • 기도 확보 및 활력징후 안정화를 기본으로 합니다.
  • 발작 조절을 위해 1차 치료로 벤조디아제핀 (로라제팜, 디아제팜, 미다졸람)을 투여하고, 2회 투여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다른 항발작약물 (포스페니토인, 페노바비탈, 발프로산, 레베티라세탐 등) 을 2차 치료로 정맥주사로 투여합니다.
  • 이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뇌전증 지속상태 환자는 중환자실에 입실하여 지속적 뇌파 검사를 하며 전신마취제를 (미다졸람, 케타민, 프로포폴, 펜토바르비탈) 사용하여 발작 조절을 시도합니다.
  • 동시에 발작의 원인이 있다면 그것을 교정(감염 시 항생제, 전해질 교정 등)합니다.
  • 많은 경우 장기 항발작약물 유지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