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천성 및 발달성 근무력증 (Congenital and developmental myasthenia)
선천성 및 발달성 근무력증 또는 선천성 근무력 증후군은 신경근 접합부의 선천적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성 질환군입니다. 이는 아세틸콜린의 합성, 분비, 수용체 기능, 또는 신호 전달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며, 자가면역 기전이 아닌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생아기 또는 소아기에 증상이 시작되며, 피로에 의해 악화되는 근육 약화가 나타납니다.
증상 및 징후
- 변동성 또는 피로에 의해 악화되는 근육 약화 소견을 보입니다.
- 안검하수, 외안근 마비, 연하곤란, 약한 울음소리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 전신 근긴장저하, 운동 발달 지연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중증에서는 호흡 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얼굴, 목, 사지, 체간 근육 약화가 운동 후 악화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원인
선천성 근무력 증후군은 신경근 접합부 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 발생합니다.
전시냅스(pre-synaptic) 결함을 유발하는 CHAT, SLC5A7 등의 유전자 변이, 시냅스 기저막(synaptic basal lamina) 결함을 유발하는 COLQ, LAMB2 등의 유전자 변이, 후시냅스(post-synaptic) 결함을 일으키는 CHRNE, CHRNA1, RAPSN, DOK7 등의 유전자 변이가 선천성 근무력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각 아형은 신호 전달의 서로 다른 단계에 영향을 미치며, 대부분 상염색체 열성 유전이나 일부는 우성 유전입니다.
진단
- 임상 병력: 소아기에 운동에 의해 악화되는 근력 저하를 확인합니다.
- 근전도(EMG): 반복 신경 자극 시 신호 감소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 유전자 검사: 패널 검사 또는 전장 엑솜 시퀀싱을 시행합니다.
- 근육 생검: 세포 수준의 미세 변화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치료 반응 확인: 여러 약제를 시도하여 반응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치료
일부 아형은 항콜린에스터레이즈에 반응이 없는 반면, 일부는 반응이 매우 좋은 등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유전자 아형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합니다.
- 항콜린에스터레이즈: 특정 유전자 아형에서는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나, COLQ 변이로 인한 선천성 근무력 증후군의 경우에는 금기입니다.
- 베타-2 작용제, 에페드린: DOK7 또는 RAPSN 변이로 인한 경우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보조 치료: 호흡기 및 영양 지원을 합니다.
- 물리치료: 지구력 및 기능 개선을 위해 시행합니다.
- 유전 상담: 가족을 위한 유전 상담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