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수축을 동반하는 양성 어깨종아리 (에머리-드라이프스) 근디스트로피 (Benign scapuloperoneal with early contractures (Emery-Dreifuss) muscular dystrophy)

조기수축을 동반하는 양성 어깨종아리 근디스트로피, 또는 에머리-드라이프스 근디스트로피는 근력 약화, 관절 구축, 심장 합병증이 함께 나타나는 희귀한 유전성 근디스트로피입니다. 주로 어깨와 상완근, 종아리(비골근)에 근력 저하와 위축이 나타나며, 팔꿈치, 아킬레스건, 목 등의 관절 구축이 근력 약화에 앞서 조기에 발생합니다. 심장 전도 장애는 주요 합병증으로, 치명적인 부정맥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증상 및 징후

에머리-드라이프스 근디스트로피의 주요 증상과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상완(이두근, 삼두근)과 종아리(비골근)의 진행성 근력 약화 및 위축이 발생합니다.
  • 팔꿈치, 아킬레스건, 목의 조기 구축이 나타납니다.
  • 관절 강직과 팔꿈치 및 발목의 운동 제한이 발생합니다.
  • 심장 합병증: 부정맥, 전도 차단, 확장성 심근병증 등의 합병증 발생이 가능합니다.
  • 운동 시 피로감, 심장성 돌연사 위험이 있습니다.
  • 인지능력과 감각은 정상입니다.

원인

에머리-드라이프스 근디스트로피는 주로 핵막 단백질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생하며, EMD, LMNA 유전자가 포함됩니다. 이러한 유전자 변이는 근세포의 핵막 구조를 손상시켜 근육 변성, 관절 구축, 부정맥을 초래합니다.

진단

  • 근력 약화와 조기 관절 구축에 대한 임상적 평가를 합니다.
  • 근전도(EMG)와 근육 생검: 비특이적 근병증 소견을 확인합니다.
  • 심전도(EKG), 심초음파 등의 심장 평가를 진행합니다.
  • EMD 또는 LMNA 유전자 검사로 확진합니다.

치료

  • 관절 유연성 유지 및 구축 예방을 위한 물리치료를 제공합니다.
  • 심한 구축의 경우 보조기 착용 또는 외과적 치료를 제공합니다.
  • 심장 모니터링, 필요 시 인공심박동기 또는 제세동기 삽입 등을 시행합니다.
  •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유전 상담을 제공합니다.